고객의 요청에 빠른 대응을 위한 DB 구축......2025

2024년초부터 새로운 고객사로 물류센터 임차 물건 제안 요청을 받아 여러 차례 제안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여러 차례 제안에도 불구하고 일의 진행을 더디었다. 게다가 물류 임대 시장은 급격한 물동량 감소로 인해 1년에 수차례 열렸던 화주사의 물량 입찰이 현저히 적어지고 그 만큼 센터 임차를 제안하는 물류 에이전트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제안 초기에는 고객의 요청에 부합하는 물건의 확보 및 제안에 급급하였다. 그렇다보니 제안 속도도 신속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니즈에 대한 부합 정도도 높지 않았다.

몇 차례의 경험으로 물건의 DB 화에 대한 작업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회사 내부적으로 확보되어 있던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가로 시장물건 물건들을 단기간에 빠르게 DB 화 작업을 진행하였다. 최근 경쟁이 치열하여 제안의 신속함이 중요했는데 DB 화가 완성되니 물건 제안 요청이 접수 되었을 때 경쟁사 대비 대등한 속도로 신속하게 제안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로지스파인더라는 물류 플랫폼의 베타모델을 시장에 내놓아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의 확보도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제안의 신속함 만으로는 차별화 포인트가 없었다. 따라서 제안은 신속하게 하고 나서 물건 별로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회사의 역량을 많이 투입했다. 물류센터가 얼핏 보기에는 다 비슷해 보이지만 층고, 구조, 야드, 진입로 등 물리적 특성을 깊게 보다 보면 분명 차이가 있었다. 사무실에서 도면 상으로도 물류센터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어 원칙적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하도록 하였다.

이처럼 각 센터들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고객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더 정확한 니즈가 파악이 되면 오히려 고객에게 적합한 물건을 제안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제안했던 물류센터들이 선택을 되어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단일건으로 14,000여평의 계약 진행으로 작지 않은 규모의 계약진행이었다.